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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고령화시대 건강과 웰빙)


·관협력 노인돌봄모델 ‘노·노케어 사랑방’


구미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대기업 이탈과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생산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구미시 노인 인구는 55,796명으로 전체 인구의 13.8%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가정 및 마을 공동체 붕괴 및 와해현상 가속으로 노인 소외 고립, 고독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초고령사회 도래로 가족중심·시설중심 돌봄체계만으로 급증하는 노인의 돌봄욕구에 대응하는데 돌봄 비용과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고 정부의 탈시설 돌봄 정책이 강조되고 있다.


구미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사랑고리(타임달러)제도를 적용함으로써 만성적 수요자 위치를 봉사기여자로 전환시키며 노·노케어 노인일자리참여자를 사랑고리 돌봄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돌보고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2014년 취약계층 밀집지역내 아파트를 월세로 임차하여 독거노인 돌봄을 위한 ‘사랑방’인 은빛둥지를 개설하여 공동 밥상나눔 및 건강 및 행복증진 인지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돌봄을 시작했다. 어르신들간 서로 돌보고 나누는 사랑고리봉사를 통해 공동체성을 향상시키며 마을중심의 새로운 노인 돌봄모델을 개발하였고 도시지역 4개소의 ‘노·노케어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4개소 사랑방: 은빛둥지(2014년), 황금둥지(2015), 형곡둥지(2016), 도량둥지(2020)

* 노·노케어: 건강한 노인이 조금 불편한 노인을 돕는 활동

 

‘노·노케어 사랑방’ 사업은 돌봄 수요자를 중심으로 노·노케어사업단, 구미사랑고리은행(타임달러), 지역사회(주민·단체·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 중심의 민·관 협력 돌봄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일 기관 중심이 아닌,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역할을 분담하며 돌봄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사회 후원을 기반으로 연중 무료로 운영되는 노인돌봄 사랑방(4개소)은 마을공동체 시설을 중심으로 공동밥상나눔, 치유텃밭, 나들이, 놀이·문화·예술프로그램, 공동생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시니어 간호사와 보건소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적 건강상담과 건강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생활·정서·건강을 통합한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로 도시락·세탁 서비스, 병원 동행 등 실질적인 생활지원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구미사랑고리은행은 본 사업의 핵심 협력기관으로, 봉사자 양성과 봉사 맺기, 봉사시간 관리와 봉사화폐 운영을 통해 노·노케어 돌봄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현재 234명의 노인과 마을주민이 사랑고리 봉사자로 참여하여 도시락 봉사, 병원 동행 등 43종의 봉사 활동을 통해 총 22,541시간의 봉사를 하였다. 봉사자들은 적립한 봉사시간과 사랑고리 봉사화폐로 필요시 돌봄 봉사를 받거나 시장 화폐와 교환(621시간)하고 있다. 교환처는 미용실, 음식점, 재활용판매가게, 농산물가게, 빨래방 등에 사용할 수 있어 봉사가 일회성이 아닌 순환 구조로 작동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랑방 중도 치매 어르신이 독서 봉사에 참여하고, 사랑방 함께 오기 등 어르신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우며 밥상나눔, 심부름, 식재료 손질 등에 봉사하며 노인을 단순한 돌봄 수요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돌봄자원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노인의 존엄성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변화이다.


지역사회의 후원참여 또한 사업의 지속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랑방 이용자들 또한 후원으로 사랑방 자립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현재 개인 및 소상공인(230명), 단체(6개소), 기업(3개사)의 정기·비정기 후원으로 사랑방 임대료, 식재료비, 공공요금 등 운영전반에 사용하고 있다.


교환사례 1) 86세 어르신은 점심식사후 커피 타는 봉사를 하고 월 4고리를 번다. 누구는 물을 많이 붇고 누구는 냉수를 조금 섞어야 하고 누구는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봉사자 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다. 이 사랑고리로 이음장터의 사탕을 구입하여 어르신들과 나누워 먹는다. 미용실에서 염색과 펌도 한다. 그리고, 한글 교육을 받는다.

교환사례 2) 94세 어르신은 사랑방 현관의 신발정리를 약정하고 월 5고리를 번다. 이 고리로 ‘사랑방등·하원시 ‘사랑방택시’를 이용해 차량봉사를 받는데 사용한다.

교환사례 3) 사랑방 돌봄 참여자·이용자는 봉사를 하고 번 사랑고리로 사랑방 이용료를(월 4고리) 지급한다. 이용자의 경우 사랑고리가 없는 경우는 마이너스로 시작할 수도 있고 봉사자의 고리기증으로 이용료를 지급한다.

교환사례 4) 농촌마을의 82세 어르신이 85세 마을 어르신에게 염색을 해주고 1고리를 번다.  85세 어르신은 도시의 병원동행시 차량봉사를 받는다.


이러한 사랑방 모델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통해 의료요양 부담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 강화로 정서적 웰빙을 높이며 지역자원의 순환 구조로 지속가능한 돌봄 모델로 발전하였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노인일자리 노·노케어사업에 사랑고리(타임달러)를 적용한 호혜적 돌봄의 커뮤니티케어 모델로 발전하였으며, 마을 중심의 돌봄을 통해 노인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기여하였다. 구미시는 2023년 노·노케어 사랑방 사업을 구미시 특화사업으로 지정하였고 도시지역의 기관 특화사업(‘노·노케어 사랑방’) 모델을 농촌지역 및 경로당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 농촌마을과 경로당 15개소 마을로 전개하여 현재 20개 마을 415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마을 경로당을 단순 여가공간에서 복합 커뮤니티공간으로 전환하여 마을내 노인문제 해결의 거점역할로 경로당 활용도가 제고 되고 있다.


향후 공동체 ‘노·노케어 사랑방’ 모델을 2027년까지 30개 마을로 확대하고,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로컬푸드·방앗간·카페 등 마을 참여자 중심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와 돌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높은 공동체성으로 활동하고 있는 참여자·봉사자들의 바램인 공동생활가정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개발하여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역의 의료·장기요양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연계를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돌봄 커뮤니티케어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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