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것이다 ”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듯이 사회를 떠나 살 수가 없습니다. 본래 공동체에서 태어나고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업사회에 있어서 인간은 자연과의 생태적 균형을 잃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공동체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130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랑고리봉사운동(타임뱅크)은 봉사 자원을 동원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호혜적 봉사제도로 상호의존적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한 도구입니다.
정부 주도적 공공복지전달체계는 복지 수혜자들의 무능과 결핍을 전제로 그들을 대상화하는 일방적 전달 체계 입니다. 복지 수혜자들의 문제해결은 문제의 당사자인 그들이 주체로 참여할 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복지 수혜자들의 재능과 시간 그리고 지역사회의 잠재적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사랑고리봉사운동입니다.
국내 사랑고리봉사운동은 2005년 비영리민간단체 구미사랑고리은행 설립으로 취약계층(장애인, 독거노인, 취약계층) 지원망 구축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취약계층(장애인, 독거노인, 취약가정) 지원망 구축을 위해 시작되었던 농촌지역(구미 해평면) 사랑고리봉사 운동은
만성적 복지 수혜자들을 마을 봉사자로 전환 시킬 수 있었으며, 봉사의 호혜성과 공평성은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변화 시키고 자존감을 회복시켰습니다.
특히, 농업이 생업 기반인 마을 주민 봉사자들에게는 도·농 농산물거래 수수료로 자신이 번 사랑고리봉사화폐를 지불 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 경험은 도시와 농촌이 선순환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구축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동아리를 탄생시켰고 이를 통해 세대간 계층간 하나 되는 호혜적 봉사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확인된 사랑고리봉사운동의 효과와 성과를 타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 ‘(사)구미사랑고리공동체’를 설립하였습니다.
민간 및 공공단체의 협력과 지원으로 사랑고리운동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며 이 홈페이지가 국내 사랑고리운동 실천가들 나눔의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